등 돌리는 우방국…北 혈맹 나라서 인권 전시회

등 돌리는 우방국…北 혈맹 나라서 인권 전시회

이집트는 북한과 '혈맹'으로 불릴 만큼 가깝습니다. br br 그런데 이집트 수도 한복판에서 북한 인권을 비판하는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북한의 우방들도 등을 돌리고 있다는 겁니다. br br 조동주 특파원이 직접 다녀왔습니다. br br [리포트]br 알몸으로 벽을 보고 선 채 모욕을 당합니다. 좁은 감옥에서 칸막이도 없는 화장실을 쓰기도 합니다. 탈북 화가들이 그려낸 탈북자들의 참혹한 모습입니다. br br 히잡을 쓴 이집트 학생들은 북한의 인권 유린을 보고 충격을 금치 못합니다. br br [바스말 이집트 대학생] br "그림을 보고 북한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와 지금까지 고생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br br [메르나 이집트 대학생] br "북한 사람들이 너무 불쌍해서 같은 사람으로서 도와주고 싶어요." br br 과거 북한은 중동 국가들과 우호적인 관계에 있었지만, 김정은으로의 3대 세습과 잇단 핵실험 등으로 외교적 고립상태에 빠져있습니다. br br [조경행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집트지회장] br "이번 전시를 통해 북한의 우방국인 이집트에서도 북한 인권의 실태를 정확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br br 한국의 역사를 퀴즈로 풀어보는 행사에도 이집트인 30여 명이 참가해 지식을 뽐냈습니다. br br 한때 북한의 혈맹이라 불린 이집트에서 열린 이번 북한 인권 실태 전시는 한국이 이집트에 한발짝 더 다가서는 문화외교의 산물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br br 이집트 카이로에서 채널A뉴스 조동주입니다.


User: 채널A News

Views: 10

Uploaded: 2016-10-31

Duration: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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