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카메라 해킹, 침실·스포츠센터 등 사생활 엿본 30명 검거 / YTN

IP 카메라 해킹, 침실·스포츠센터 등 사생활 엿본 30명 검거 / YTN

인터넷으로 영상을 실시간 확인하는 IP 카메라를 해킹해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엿본 사람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br br 이용자들이 초기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거나 단순한 비밀번호를 사용한다는 점을 노렸습니다.br br 보도에 김종호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인터넷에 연결해 휴대전화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는 IP 카메라가 스포츠 센터를 향합니다.br br 좌우 상하로 움직이면서 운동을 끝내고 나온 여성들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촬영합니다.br br 이 IP 카메라는 해킹돼 다른 사람이 조작하는 것인데, 아무도 눈치를 못 챘습니다.br br 사생활이 고스란히 노출된 겁니다.br br [IP 카메라 해킹 피해자 : 제가 옷 갈아입는 것을 남이 다 봤다고 생각하면 수치심이 이루 말로 할 수 없고….]br br 36살 이 모 씨 등 30명은 IP 카메라 2천600여 대를 해킹해 상가와 독서실, 주택 침실까지 장소를 가리지 않고 12만7천 차례나 훔쳐봤습니다.br br 피해자는 45명이나 됩니다.br br 특히 이 씨는 여성이 혼자 있는 집 IP 카메라는 따로 관리하면서 불법 녹화 영상물 8백여 개를 만들기도 했습니다.br br 카메라 이용자들이 초기에 설정된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거나 단순한 번호를 사용한다는 점을 노렸습니다.br br [송재용 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 수사팀장 : 피의자들은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아이피 카메라의 해킹 방법 등을 알아낸 후에 호기심에서 남의 사생활을 보기 위해 들어갔다고….]br br 경찰은 IP 카메라를 해킹한 혐의로 이 씨 등 관련자 모두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br br 또 불법 녹화된 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됐는지 수사할 계획입니다.br br YTN 김종호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16

Uploaded: 2017-11-02

Duration: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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