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단독]靑 “거제 저도를 시민 품으로”

[채널A단독]靑 “거제 저도를 시민 품으로”

청와대가 대통령의 휴양지 저도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나섰습니다. br br '저도 개방'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습니다. br br 이동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br br [리포트]br 경남 거제와 부산 가덕도를 잇는 거가대교. br br 이 다리가 관통하고 있는 섬이 대통령의 여름 휴양지로 유명한 저도입니다. br br 모양이 돼지가 누워있는 모습을 닮아 '돼지 저'자를 써 저도란 이름이 붙었는데, 섬 안에는 대통령 별장과 경호를 위한 부속시설, 해수욕장, 9홀 골프장까지 마련돼 있습니다. br br 청와대가 최근 저도를 일반에 개방하기 위해 군과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br br 이는 대선 때 문 대통령의 약속이기도 했습니다. br br [1월 5일 후보 시절 좌담회] br "경남 도민들의 생활 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대통령의 추억 저도를 국민의 추억 저도로 만들겠습니다." br br 저도에서 가장 가까운, 하유마을 주민들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br br [박명율 어민] br "관광지가 되면 주민들도 섬에서 먹고 살기도 하고 그래 되어야 하는데 안 돌려줘요." br br [임차섭 어업계장] br "저게 본래는 주민들 섬이었거든요. 너무 좋다보니 나라님이 쓰니깐 감수를 해준 거지" br br 저도를 관리하고 있는 해군은, 청와대와 협의하고 있다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br br "해군 모항인 진해항을 방어하기 위한 요충지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제한적으로 운영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br br 노무현 전 대통령도 개방을 추진하다 생각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 한편, 문 대통령은 다음달 말쯤 저도가 아닌, 다른 해군 기지가 있는 곳에서 휴가를 보내는 방안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br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br br 이동은 기자 story@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4

Uploaded: 2016-11-01

Duration: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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