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박수 올리는 ‘카톡’, 퇴근 후 막는 방안 추진

심박수 올리는 ‘카톡’, 퇴근 후 막는 방안 추진

막 퇴근했는데, 직장 상사에게 온 '카톡' 소리. br br 실제로 심박수를 올립니다. br br 정부가 이런 퇴근후 '카톡'을 막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br br 황하람 기자입니다.br br [리포트]br 석달 전까지 중견기업 해외영업 사원으로 일했던 최모 씨. br br 아직도 스마트폰 메시지 도착 소리만 들으면 진절머리가 납니다. br br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지금도 당시 카톡 메시지를 보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심장박동수가 급격히 올라갑니다. br br [최모 씨 회사원] br "본인이 가지고 있는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아래 직원에게 이것 어떻게 진행됐는지 밤 10시, 11시, 12시 시간 상관없이 계속…" br br 결국 이런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회사를 옮겼습니다. br br 연봉은 1천만 원이나 줄었지만 자유로운 저녁이 생긴 지금이 훨씬 행복합니다. br br [최모 씨 회사원] br "미운 마음도 들고 그 사람 이름이 카톡 채팅방에 뜬다거나 사진만 봐도 분노라고 해야할까요. 그런 감정이 들었던 것 같아요." br br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퇴근 후에도 직장 상사로부터 업무지시를 받은 경험이 있는데요. br br 하지만 당장 처리해야 할 급한 업무는 절반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br br [회사원] br "짜증나죠. 집에 가서 쉬고 싶은데 그런 얘기 들으면 화날 것 같아요." br br [회사원] br "퇴근 뒤인데도 왜 이렇게 시키나…" br br [회사원] br "차라리 스마트폰이 없었으면 좋겠다…" br br 인터넷에는 퇴근 후 업무를 지시하는 상사를 비난하는 글도 넘쳐납니다. br br [오은경 고용노동부 근로기준혁신추진팀장] br "현재도 경제단체와 함께 퇴근 후 업무연락 자제 캠페인을 추진 중이고요. 연구용역이나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대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br br 지난 대선 당시, 주요 후보들도 퇴근 후 SNS업무지시 금지를 공약으로 내놓기도 했습니다. br br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br br 황하람 기자 yellowriver@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6

Uploaded: 2016-11-01

Duration: 01:54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