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증명사진'도 천편일률적으로 찍기 보다, 자신만의 개성을 담아낸다고 합니다. br br 배경에 다양한 색상을 넣기도 하고 강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도 하는데요. 배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 br [리포트]br [현장음] br "하나, 둘, 스마일~ 좋아요!" br br 22살 정채연 씨는 평소 좋아하는 분홍색을 증명사진 배경색으로 골랐습니다. 흰색 배경 앞에선 생기 없어 보였던 얼굴이 한층 환하고 또렷하게 드러납니다. br br 젊은 층 사이에 인기 있는 '컬러 배경 증명사진'입니다. br br [정채연 대구 달서구] br "취업 준비하면서 조금 더 나다운 사진이라고 느껴져서 이 증명사진을 사용하려 합니다." br br "새빨간 배경 앞에서 직접 증명사진을 찍어보겠습니다. 천편일률적이었던 기존 사진과 다르게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br br 이렇게 찍은 사진은 학생증과 사원증만이 아니라 신분증에도 사용됩니다. br br 현행법상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에 부착할 수 있는 사진은 '6개월 이내에 촬영한 귀와 눈썹이 보이는 탈모 상반신'에 무배경이면 가능합니다. br br 반드시 '흰 배경'을 요구하는 여권 사진으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br br 서류전형부터 강렬한 이미지를 남기고 싶어하는 취업준비생들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직종별로 면접관의 반응이 다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br br [변지선 취업포털 팀장] br "사무직군에서는 그게 더 눈에 띄거나 하진 않을 것 같고요, 분야에 따라 그 사람의 창의력이라든지 남들과 다른 도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곳도…" br br 최근 사진을 보지 않는 블라인드채용 추세로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지적도 있습니다. br br 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 br br 배유미 기자 yum@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