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 생길까봐”…대피 없이 시험 본 학생들

“혼란 생길까봐”…대피 없이 시험 본 학생들

오늘 폭발 사고로 연세대학교에는 경찰특공대에 탐지견까지 투입될 만큼 긴박감이 흘렀습니다. br br 저희 채널A 취재팀도 신속하게 현장으로 이동했는데요. 도착해보니 정작 대피해야 할 공학관 건물 안에서는 아무일도 없다는 듯 태연하게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br br 백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 br [리포트]br 폭발 사건이 일어난 연세대학교 공학관 강의실입니다. 바로 아래층 연구실에서 사제 폭탄이 터져 건물 대피령이 내려졌음에도 태연히 시험을 치르고 있습니다. br br 사고가 난지 50분이 지나서야 대피 문자 메세지를 보낸 학교측의 늑장대응도 문제였지만 이 마저도 지켜지지 않은 겁니다. br br 학생들은 시험을 보는 내내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br br [연세대 학생] br “시험시작하기 전에는 약간 그런 것도 있었어요 불안하고” br br [연세대 학생] br "깜짝 놀랬죠. 아까 저 시험보고 있는데 중간에 들어와서 강의실 비워달라고도 하고" br br 학교 측은 이날 시험을 치르는 과목이 많아 긴급 대피를 시키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br br [연세대 공대 행정실 관계자] br "탄력적으로 대응한 겁니다 그거는. 시험은 중단하면 너무 혼란이 많아서 불가피한 게" br br 학교 측의 안전불감증이 자칫 사고를 크게 키울 수 있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br br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br br 백승우 기자 strip@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3

Uploaded: 2016-11-01

Duration: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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