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보내고 폐업…1100명 회원 버리고 도주

문자 보내고 폐업…1100명 회원 버리고 도주

서울의 한 대형 스포츠센터가 하루아침에 문을 닫고 사장은 종적을 감췄습니다. 피해자만 1100명이 넘는데요. br br 폐업 바로 전날 연간 회원비로 수백 만 원을 낸 피해자도 있습니다. br br 홍유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 br [리포트]br 수영장, 골프장, 헬스장 등을 갖춘 서울의 한 대형 스포츠센터입니다. br br 그런데 이 스포츠센터는 이달 1일 새벽. 회원들에게 문을 닫는다는 문자메시지 한 통만 보낸 뒤 곧바로 폐업했습니다. br br [스포츠센터 A 피해자] br "문자를 받고 너무 깜짝 놀라서 아침에 뛰어나와봤더니 문은 이미 닫혀있고. 물건도 못 꺼낸 상태에서…" br br 이 스포츠센터는 폐업 전 날에도 연간회원을 모집하는 등 정상적으로 운영했습니다. br br [스포츠센터 B 피해자] br "5월31일(전날) 입금하겠다고 하니 입금해라 해서 총 290만원이니까 두 사람이.." br br 스포츠센터 사장인 김모 씨와 관리 직원들은 하루아침에 종적을 감추고 연락도 닿지 않고 있습니다. br br [스포츠센터 C 피해자] br "몇몇 아는 직원한테 전화했더니 전화도 두절되고 사장하고 통화했더니 폰도 바꾸고… br br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1100명. 이들의 피해액만 1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br br 피해자들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지난해 한 소비자단체에 접수된 스포츠센터 관련 소비자피해 건 수만 1400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br br [이유정 한국소비자연맹 부장] br "카드 (할부)결제를 하셔야 만약 폐업 했을 때 카드사에 대금 남아 있으면 항변 요청을 하실 수 있거든요." br br 또 3개월 넘는 장기간 회원계약은 현금으로 결제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br br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br br 홍유라 기자 yura@dong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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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6-11-01

Duration: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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