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난리 속 외유…‘화들짝’ 귀국한 도의원들

물난리 속 외유…‘화들짝’ 귀국한 도의원들

심각한 폭우 피해를 당한 충북 지역 도의원들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나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br br 심지어 의원 한 명은 국민들을 '집단행동하는 설치류 동물'로 비유했는데요. br br 비난여론을 이기지 못한 일부 의원들이 오늘 급히 귀국했습니다. br br 허욱 기자입니다. br br [리포트]br 유럽으로 외유성 연수를 떠난 충청북도 도의원 4명 가운데 2명이 오늘 귀국했습니다. br br [박봉순 충북도의원(자유한국당)] br "앞으로 절대 이런 일이 없도록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봉사활동 열심히" br br 비난이 거세지자 일정을 바꿔 사흘만에 돌아왔습니다. br br 그러나 자유한국당 김학철 의원은 귀국하지 않았습니다. br br [박봉순 충북도의원(자유한국당)] br "(다른 두 분은 언제 들어오시는 지 알고 계세요?) 점차적으로 순번대로 들어오게 돼 있습니다." br br 김 의원은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오히려 '국민들이 이상하다' '레밍 같다'고 말해 분노를 샀습니다. br br 국민들을 우두머리를 쫒아 달리는 습성을 가진 설치류에 빗댄 겁니다. br br 그러면서 지방의원이 만만하냐며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br br 오늘 귀국한 두 의원은 곧바로 충북도의회로 내려가 고개를 숙였습니다. br br [최병윤 충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 br "저의 사려깊지 못한 행동에 크게 실망하시고 상처를 입으신 여러분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리면서…" br br 아직 유럽에 남아있는 의원 두 명도 귀국을 서두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br br 채널A뉴스 허욱입니다. br br wookh@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1

Uploaded: 2016-11-01

Duration: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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