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패스트푸드 업체, ‘노사협상’ 나섰다

알바-패스트푸드 업체, ‘노사협상’ 나섰다

패스트푸드점 아르바이트생들의 시급 인상과 근무조건 개선요구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br br 이제는 협상력을 높이겠다며 아르바이트생 노조가 패스트푸드 업체와 '노사 협상'에 나섰습니다. br br 이민형 기자입니다 br br [리포트]br 맥도날드 매장에서 4년 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박준규 씨 br br 주방에서 늘 햄버거를 빨리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낍니다. br br [박준규 맥도날드 아르바이트생] br "빨리 안나오면 고객들이 항의나 클레임이 들어오니까." br br 고기를 굽다 수시로 데인 상처는 아물 새가 없습니다. br br [박준규 맥도날드 아르바이트생] br "화상약 바르고 반창고 붙이고 그런 정도 하고 바로 일 하죠." br br 이렇게 하루 8시간씩 주 3일을 일하고 받는 급여는 월 80만 원이 안됩니다. br br 결국 아르바이트생 노조가 시급과 근로환경에 대한 '노사협상'을 요구하고 나섰고, br br 어제 한국 맥도날드와 1차 단체교섭을 가졌습니다. br br [이가현 알바노조 위원장] br "노동강도 너무 높은데, 지금 시급 최저임금 지급을 하고 있는데, 그 시급이 너무 낮다." br br '알바 노조'가 맥도날드 알바생 전체를 대표할 자격이 있냐는 지적도 있지만, 한국 맥도날드측은 일단 교섭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br br [장고운 맥도날드 홍보팀] br "합법적인 요건과 절차를 갖춰 온 단체교섭 요청에 대해서는 항상 성실하게 응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계획입니다." br br 맥도날드에서 시작된 아르바이트 노조와의 단체교섭이 국내 다른 패스트푸드 업체로도 확산될 지 주목됩니다. br br 채널A뉴스 이민형입니다. br br 이민형 기자 peoplesbro@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6

Uploaded: 2016-11-01

Duration: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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