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2001년 방북 때 김정일에게 北 핵보유 들었다”

푸틴 “2001년 방북 때 김정일에게 北 핵보유 들었다”

북한이 핵무기 보유를 선언한 건 2005년인데요. br br 그런데 러시아는 4,5년 전에 이 사실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푸틴 대통령이 김정일에게서 직접 들었다는 것인데, 이제서야 공개했습니다. br br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리포트]br 모스크바에서 열린 국제에너지포럼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일 위원장의 생전 고백을 털어놨습니다. br br "2001년 첫 방북 때 김정일 위원장에게서 '원자탄을 보유하고 있다', '장사정포로 서울까지 쉽게 날려 보낼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는 겁니다.br br 이 말대로라면 북한은 2005년 핵무기 보유를 공식 선언하기 적어도 4년 전 부터 원자탄을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br br 그런데 푸틴 대통령의 기억과 달리 첫 방북 시기는 2001년이 아니라, 한해 앞선 2000년 7월입니다. br br 그만큼 북한의 원자탄 보유 추정 시기도 더 앞당겨지는 셈입니다. br br 푸틴 대통령의 방북 한 달 뒤 문화관광부 장관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했던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도 SNS를 통해 관련 증언을 내놨습니다. br br "김정일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핵 관계 얘기를 했더니 미국에 가서 팔아 먹었다'고 했다"는 겁니다.br br 다만, 김정일 위원장의 고백을 17년이 지나서야 털어놓은 푸틴 대통령은 역설적으로 대북제재와 예방 선제 타격설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br br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br "북한은 폐쇄된 나라여서 어디에 뭐가 있는지 100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br br 하지만 17년 전 이미 북핵 존재 사실을 알고도 침묵했던 러시아가 이제는 북핵 문제 해결에 앞장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br br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br br 최선 기자 beste@dong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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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6-11-02

Duration: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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