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계 ‘스타커플’ 은퇴…“정상에서 떠나요”

발레계 ‘스타커플’ 은퇴…“정상에서 떠나요”

발레계의 장동건 고소영, 이른바 '장고커플'로 불리는 황혜민 엄재용 부부가 동반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br br 전성기에 전격적인 은퇴를 결심한 건데요. br br 이다해 기자가 만났습니다. br br [리포트]br 한국 발레의 간판 스타이자 실제 부부인 황혜민 엄재용 커플. br br 15년간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던 두 사람이 동반 은퇴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br br [황혜민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br "최고의 자리에 있을 때 최고의 환호를 받으면서 멋있게 내려오고 싶었어요." br br 2004년 처음 함께 무대에 오른 이래 15년간 1000회가 넘는 공연을 함께 한 두 사람. br br [엄재용 유니버설발레단 객원상임무용수] br "솔직히 다른 무용수랑 하는 것도 새롭지만 더 편한 건 (황혜민씨.) 좀 더 시너지가 맞다고 생각하니까 그런 것 같아요." br br 10년간 열애 끝에 지난 2012년 결혼하며 국내 첫 수석무용수 부부로 화제가 됐고 배우 장동건-고소영 못지않은 '발레계 장고커플'로 사랑을 받았습니다. br br 한국 창작발레를 세계에 알린 '발레한류'의 원조이기도 합니다. br br 은퇴작은 발레무용수 기량의 정점을 볼 수 있다는 '오네긴' br br 불혹에 가까운 나이지만 고난도 동작도 거뜬하고 감정 표현은 더 깊어졌습니다. br br [엄재용 유니버설발레단 객원상임무용수] br "호흡 없으면 죽잖아요. 살려면 결국에 발레를 하게 되는거 같아요." br br [황혜민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br "이제까지의 인생이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의 제2의 인생이 있으니까." br br 마지막 무대가 끝나면 가장 먼저 머리를 자르고 먹방 여행을 하고 싶다는 황혜민 엄재용씨. br br 제2의 인생은 후배양성과 발레 대중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br br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User: 채널A News

Views: 3

Uploaded: 2016-11-02

Duration: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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