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 유네스코 등재 도전…올 가을 결정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등재 도전…올 가을 결정

조선시대에 일본에 파견한 외교사절을 '조선통신사'라고 하는데요, 통신사 행렬이 일본 시모노세키에서 재연됐습니다. br br 한일 두 나라는 공동으로 조선통신사를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했는데 올 가을 결과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br br 배영진 기자입니다. br br [리포트]br 인파를 뚫고 조선통신사 행렬이 시작됩니다. 200명 규모의 통신사 행렬은 옛‘한류전도사’의 모습을 그대로 재연합니다. 흥겨운 풍물패와 화려한 춤사위까지 장관을 연출합니다. br br [이채현 한국해양소년단연맹 단원] br “행렬하니까 예전에 조선통신사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더 잘 알게 된 거 같고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br br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조선통신사 재연 행사가 올해에도 일본 시모노세키시에서 펼쳐졌습니다. 부산과 시모노세키시가 함께 개최하는 행사입니다. br br [배영진 스탠드업] br “조선통신사 재연 행사는 당시 조선인들이 걸었던 발자취를 그대로 걷고 있습니다.”br br 과거 한성에서 출발한 통신사는 부산과 쓰시마섬, 시모노세키를 거쳐 교토와 에도까지 이동했습니다. br br [도시카와 간토쿠 시모노세키 국제고등학교] br “이러한 축제에 참여하게 돼서 고등학생으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br br 두 나라 참가자들은 한일간의 친서를 교환하며 우호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br br [김주식 국립해양박물관 운영본부장] br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해 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이번 기회를 마련했습니다.”br br 현재 일반적으로 알려진 조선통신사의 규모와 모습은 임진왜란 이후 12차례 일본에 파견된 사절단에 가깝습니다. br br 양국의 민간단체는 공동으로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을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한 상태입니다. br br [한태문 부산대 교수] br “조선통신사는 갈등과 대립을 벗어나서 상호 이해와 교린의 관계로 나아갔기 때문에 인류 공용의 테마라고 생각합니다.”br br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등재 결과는 올가을 발표됩니다. br br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br ican@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3

Uploaded: 2016-11-02

Duration: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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