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후보 지명된 날 ‘2억 차용증’ 썼다

홍종학 후보 지명된 날 ‘2억 차용증’ 썼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br br 이번엔 홍 후보자 부인과 친언니가 2억원을 빌린 차용증을 주고받았는데, 마침 장관 후보자로 발표된 날짜였습니다. br br 김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리포트]br 홍종학 후보자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지난 23일, 홍 후보자의 부인이 작성한 차용증입니다. br br 친언니로부터 2억 원을 빌렸다고 적혀 있습니다. br br 홍 후보자 측은 이 돈을 최근 이사한 아파트 전세금으로 썼다고 밝혔습니다. br br 그런데 차용증을 작성한 시점은 실제 집을 옮긴 날짜보다 두 달이나 늦습니다. br br 차용증 없이 돈을 빌렸다가, 인사 청문회에 대비해 뒤늦게 증빙 서류를 만든 겁니다. br br 홍 후보자 측은 "자금출처가 문제될 까봐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 차용증을 작성했다"고 인정했습니다. br br 홍 후보자는 국회 의원 시절, "정치인이 친인척간 금전 거래를 얘기하는 건 돈의 출처가 의심스럽다는 의미"라고 주장한 적이 br 있습니다. br br [홍종학 후보자(지난 2015년)] br "정치인들이 이렇게 친인척에게 사인 간 채무라고 얘기할 때는 재산은 늘었는데 이 재산에 대해서 해명 자료가 없을 때(입니다)." br br 야당의 공세가 거세지자 br br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br "위선의 극치로서 너무나도 부적합한 절대 부적격자라고 판단됩니다." br br 청와대와 여당은 "재산 형성 과정에 불법은 없었다"며 홍 후보자를 방어하고 나섰습니다. br br 오늘 홍 후보자는 이전과 달리, 현관이 아닌 지하주차장을 통해 출근해 취재진과 접촉을 피했습니다. br br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br br 김철웅 기자 woong@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3

Uploaded: 2016-11-02

Duration: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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