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나흘 전, 최순실 씨가 수감돼있는 최신식 구치소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br 건강 문제 때문이란 설명이지만, '특혜'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br br 배준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br br [리포트]br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지난 17일, 서울구치소에서 서울동부구치소로 이감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br 동부구치소는 두 달 전 새로 이사한 최신 교정시설로 최순실 씨도 수감돼 있습니다. br br [교정당국 관계자] br "(지난주) 목요일에 왔습니다. 독방은 맞는 걸로 알고" br br 김 전 실장이 수용된 곳은 6.5제곱미터의 독거실로, 관물대와 접이식 침대, 세면대와 변기, TV가 갖춰져 있습니다.= br br [동부구치소 관계자] br "일반 수용자들 독거하는 수준하고 같은 수준이다" br br "심장 질환 탓에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가까운 동부구치소로 이감 신청했다"는 게 김 전 실장 측 설명입니다.= br br 동부구치소는 시설에 비해 수감자가 적어 쾌적하고 서울 시내에 자리잡아 변호인 접견이 수월한 편입니다. br br 징역 3년을 선고받은 김 전 실장입장에선 남은 재판 준비에 유리한 환경인 겁니다. br br 이 때문에 일각에서 '특혜 이감'이라는 지적이 나오지만, 법무부는 "김 전 실장 건강 상태를 고려해 이감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습니다. br br 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 br br 배준우 기자 jjoonn@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