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으로 가는 기름 30% 줄인다…중·러도 동의

北으로 가는 기름 30% 줄인다…중·러도 동의

유엔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오전 새로운 대북제재안을 표결에 부칩니다. br br 북한에 들어가는 원유와 석유제품을 전면적으로 차단하느냐가 관심이었는데요. br br '단계적 금지'로 절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 역시 중국과 러시아가 변수였습니다. br br 김설혜 기자입니다.br br [리포트]br 신규 대북제제안에는 북한의 원유 공급 차단과 관련해 당초 기대보다 대폭 완화된 내용이 담겼습니다. br br 유엔은 북한에 대한 휘발유 등 석유제품의 공급과 수출을 연간 200만 배럴, 약 20여만 톤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br br 다만 원유 차단의 경우 과거 1년 동안의 수출량을 초과할 수 없도록 하는데 그쳤습니다. br br 결국 현행 수준의 원유는 북한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겁니다. br br 원유 수출 전면 금지를 초안에 포함시켰던 미국이 한 발 뒤로 물러선 겁니다. br br [니키 헤일리유엔 주재 미국 대사 (지난 4일) ] br “미국은 북한과 거래하는 모든 국가들이 위험하고 무모한 핵 개발을 돕고 있는지 일일이 들여다 볼 겁니다.” br br 김정은의 자산 동결 조항도 결국 빠졌고, 북한의 해외노동자 수출과 북한 선박 검색 조건도 초안보다 완화됐습니다. br br 북한의 섬유 수출 금지 조항만 초안 그대로 최종안에 포함됐습니다. br br [박인휘 이화여대 국제학부 교수] br "북한에게 실질적인 타격을 가하면서도 미중러간의 합의가 가능한 부분에 대해서 타협이 된 것이 아닌가 판단이 됩니다." br br 핵심인 '김정은'과 '원유'가 빠진 느슨한 제재안이라는 평가 속에 유엔은 내일 오전 제재안 표결에 들어갑니다. br br 채널A 뉴스 김설혜 입니다. br br 김설혜 기자 sulhye87@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1

Uploaded: 2016-11-02

Duration: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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