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과 2~3개 채널 가동”…대화 첫 인정

미 “북과 2~3개 채널 가동”…대화 첫 인정

중국을 방문 중인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의 접촉 사실을 공개하며 대화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r br 강대강 대치에서 이제는 대화로 국면이 바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br br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br br [리포트]br 중국을 방문 중인 틸러슨 국무장관이 시진핑 주석과 회담 직후 깜짝 발언을 했습니다. br br 틸러슨 장관은 "북한에 대화를 하고 싶냐고 묻고 있다"며 "북한과 두 세 개 소통 채널을 열어두고 있어 블랙아웃 같은 암담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br br 특히 다음 달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시진핑 주석을 만난 직후의 발언이어서 대화 진전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br br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br "트럼프 대통령은 베이징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에 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br br 말 폭탄을 주고받으며 형성된 극단적 대립구도가 대화국면으로 바뀔 수 있어 파장이 만만치 않습니다. br br 결국 중국이 적극적으로 제재에 나선 게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br br 가동 중인 채널은 최선희 북한 외무성 국장과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등이 주축이 된 두개의 별도 라인. br br 다만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북한은 여전히 비핵화 대화에 관심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r br [박정훈 특파원]br 북미가 대화를 시작하더라도 당장 북한이 핵 포기 의사를 밝힐 가능성은 낮습니다. br br 결국 북미가 대결구도를 끝내고 한반도 비핵화의 접점을 찾는 데는 아직 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User: 채널A News

Views: 1

Uploaded: 2016-11-02

Duration: 01:50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