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美 의회서 北 인권침해 실태 고발한다

태영호, 美 의회서 北 인권침해 실태 고발한다

탈북 외교관 태영호 전 정무공사가 워싱턴에 갑니다. 미국 하원에서 김정은 체제를 고발합니다. br br 그런데 과거와 달라진 장면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선 황장엽 선생의 미국 의회 방문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br br 박정훈 특파원입니다.br br [리포트]br 망명 이후 김정은의 실체와 인권참상을 적극적으로 알려온 태영호 전 공사. br br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 br "김정은이 다른 일반 간부를 대할 때는 항상 김정은이 자기를 그 사람들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해요. 너네, 말하자면 개돼지 같은 X들." 태 전 공사가 다음 주 수요일 미국 하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합니다. br br 망명한 북한 외교관이 미 의회 증언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 태 전 공사는 '내부자가 바라보는 북한 정권'이란 주제로 북한의 인권침해 실태 등에 대해 증언할 예정입니다. br br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은 "이번 청문회는 가장 효과적인 대북 제재 방법을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br br 문재인 정부가 태 전 공사의 방미를 허락한 것은 예상 밖이라는 평가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는 북한을 자극할 것을 우려해 황장엽 전 노동당이 공개적으로 미국에 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br br 이런 가운데 미국 북한인권위원회는 북한의 노동 교화소 위성사진 스무장을 새로 공개했습니다. 가죽제품을 생산하는 수감자들은 정치범 수용소에서처럼 인권을 탄압받고 있습니다. br br 북한의 인권 탄압은 더 극단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결국 핵 미사일 도발과 맞물려 국제사회가 더 강력하게 김정은 정권을 제재할 수 있는 명분을 주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br br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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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6-11-02

Duration: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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