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연장…재판 거부…‘21년 전처럼’ 닮은꼴

구속 연장…재판 거부…‘21년 전처럼’ 닮은꼴

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법원의 구속 연장에 반발하며 재판을 거부하고 있는 이런 상황, 어디서 본 것 같은 장면이죠. br br 21년 전,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재판 때와 비슷합니다. br br 이어서 김유빈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리포트]br [대한뉴스] br "전직 대통령을 법원에 세워 민주화 구현에 역사적 표적을…" br br 지난 1996년, 12·12 군사반란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법원은 두번째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br br 그러자 변호인단은 "각하,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변호를 포기했습니다. br  br 지난 16일 "아픔과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피고인을 홀로 두고 떠난다"며 사임한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과 닯았습니다. br br 당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 재판을 거부하자 곧바로 국선변호인을 지정한 법원은 강제 구인카드를 꺼내들고 전직 대통령들을 압박했습니다. br br 결국 며칠만에 재판에 나온 두 사람에게는 사형과 징역 22년 6개월의 실형이 각각 선고됐습니다. br br 막판 '재판 보이콧' 전략이 통하지 않은 것입니다. br br 박근혜 전 대통령 역시 변호인단이 사임한 뒤부터 재판을 거부하고 있어 21년 전과 '닮은꼴' 전략이 이번엔 통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br br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br "재판을 정치화하고…" br br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br "스트레스 상황에서 돌아가실 지경이라고요." br br 법원은 조만간 국선변호인을 선임하고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br br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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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6-11-02

Duration: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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