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 제명 문제와 관련해 오늘 안에 결론을 내리기로 했습니다.br br 사실상 제명 결정으로 풀이되는데요.br br 바른정당과의 보수 통합 논의도 앞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이런 가운데 여야는 오늘도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br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현 기자!br br 먼저 자유한국당 소식부터 알아보죠.br br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 논의가 진행됐다고요?br br [기자]br 자유한국당은 오늘 오전 9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을 논의했습니다.br br 회의는 1시간 반가량 이어졌는데요, 격론 속에 바로 결론을 내리진 못했습니다.br br 홍준표 대표가 지도부의 의견을 고려해 오늘 안에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는데요.br br 강효상 대변인의 설명 들어보시죠.br br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 : (당원 제명은) 대표의 권한입니다. 이 결정은 최고위원들에게 위임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당헌·당규에 따라 최고위원회의에선 충분히 협의했습니다.]br br 다만 박 전 대통령을 포함한 친박에 대한 청산을 주도한 게 홍 대표인 만큼, 사실상 출당으로 결론이 난 것으로 풀이됩니다.br br 실제로 홍 대표는 자신의 SNS에 마땅히 처단해야 할 것을 처단하지 않으면, 화를 입게 된다는 문구를 올리기도 했습니다.br br 다만 지도부에서 강하게 출당을 반대했던 김태흠 최고위원은 따로 기자회견을 열어 홍 대표가 독단적으로 결정하면 정치적으로는 물론, 법적으로도 책임을 묻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하는 등 여진은 남은 상태입니다.br br 일단 자유한국당이 박 전 대통령 출당을 마무리하면 바른정당과의 통합 논의에는 한층 속도가 붙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바른정당은 모레, 일요일 밤에 의원총회를 열고 당의 진로를 논의한다는 방침인데요.br br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YTN 라디오에 출연해 당내 8명에서 10명가량은 이미 탈당으로 마음을 정한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br br 다만 아직 걸림돌은 남아있습니다.br br 서청원, 최경환 등 친박계 의원들에 대한 출당 논의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br br 박 전 대통령과 달리 이들에 대한 징계는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추인을 받아야 하는데요,br br 홍 대표 측과 친박계가 신경전을 이어가는 만큼, 아직 두 의원에 대한 출당 여부를 가늠하긴 어려워 보입니다.br br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