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차 타고 귀순 시도...北, 40여 발 쏘며 추격 / YTN

군용차 타고 귀순 시도...北, 40여 발 쏘며 추격 / YTN

어제 판문점을 통해 귀순한 북한 병사는 대담하게도 군용차를 이용해 군사 분계선을 넘으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br br 북한군 추격조가 탈주를 막기 위해 소총까지 동원해 40발 넘게 난사했던 정황도 드러났습니다.br br 강정규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북측 지역에서 이상 징후가 포착된 건 오후 3시 15분쯤, 북한의 군용 차량 한 대가 군사분계선 쪽으로 돌진했습니다.br br 그러나 바퀴가 배수로에 빠지면서 북한군 초소 옆에 멈춰 섰고,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남쪽으로 뛰기 시작했습니다.br br 바로 뒤에선 북한군 추격조와 초병 등 4명이 권총과 AK 소총 40여 발을 난사했습니다.br br 다급했던 북한군이 권총만 휴대하도록 규정한 정전협정을 위반해가며 AK소총까지 사용한 겁니다.br br [서 욱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 이동이 식별된 3명과 적 초소에 있던 1명, 총 4명이 추격 및 사격을 실시했고 저희는 40여 발 정도 사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br br 북한군 병사는 쏟아지는 총알을 피하기 위해 우리 측 '자유의 집' 건물을 활용해 몸을 숨겼습니다.br br 군사분계선 남쪽 50m 지점, 우리 측 초소와 불과 2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습니다.br br 그러나 우리 측 경계병들이 총에 맞고 쓰러진 북한 병사를 발견한 건 오후 3시 31분.br br 귀순 병사가 군사분계선을 넘은 뒤 15분이나 지난 뒤였고, 완전히 신병을 확보한 시각은 그보다 더 늦은 3시 56분이었습니다.br br 우리 군은 이 과정에서 남북 간 교전은 없었다고 설명했지만, 뒤늦은 구호조치 등을 놓고 경계근무나 대응조치가 적절했는지 논란이 일었습니다.br br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2

Uploaded: 2017-11-14

Duration: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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