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잔류하면 월드컵 오심 골도 인정"...獨 신문의 애정공세 / YTN (Yes! Top News)

"EU 잔류하면 월드컵 오심 골도 인정"...獨 신문의 애정공세 / YTN (Yes! Top News)

[앵커]br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일, 영국 언론은 자사 입장에 따라 1면 내용이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br br 독일 신문들은 영국인들에게 애교 섞인 애정 공세를 펴며 유럽연합, EU 잔류를 호소했습니다.br br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유럽연합에 남느냐, 떠나느냐.br br 영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일 각 신문의 1면은 선거홍보물을 방불케 했습니다.br br 브렉시트를 지지하는 매체들은 1면 헤드라인을 '인디펜던스 데이', 즉 독립기념일이라고 뽑거나, 1면 전체를 '결별에 투표하라'는 커다란 문구로 채웠습니다.br br 일부 매체는 'EU 잔류' 진영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비방 공세를 폈고, '이제는 당신이 유럽을 조종한다'는 문구로 EU 탈퇴를 홍보하기도 했습니다.br br 반면 브렉시트를 반대하는 신문은 1면 전체를 커다란 블랙홀 사진으로 채운 뒤, 가족과 직장을 위해 암흑 속으로 뛰어들지 말고 EU 잔류에 투표하라고 호소했습니다.br br EU 회원국인 독일 신문들은 영국의 탈퇴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폈습니다.br br 영국이 EU에 잔류하면, 1966년 영국 월드컵 당시 영국과 독일의 결승전에서 오심이 명백했던 영국의 역전 골을 인정하겠다고 선언하는가 하면, 앞으로 찰스 왕자의 큰 귀도 놀리지 않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100세 생일 때 모두 축하하러 가겠다고 약속하기도 했습니다.br br 또 피부가 벌겋게 타는 영국인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선크림을 사용하지 않겠다거나, 영국과 시차가 있는 독일 시간을 영국에 맞추겠다며 익살을 떨기도 했습니다.br br YTN 전준형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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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7-11-14

Duration: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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