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61년 만에 가장 강력했던 태풍 '네파탁'이 어제 타이완을 강타했습니다.br br 강풍을 동반한 호우 때문에 건물이 파괴되고 곳곳이 침수되면서 3명이 숨지고 170여 명이 다쳤습니다.br br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뜯겨나간 건물 간판이 도로를 뒤덮었습니다.br br 오토바이는 거리에 나뒹굴고 유리창이 모두 깨진 상점 내부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br br 태풍에 지붕을 잃어버린 이 집의 주인은 뜬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br br [태풍 피해 주민 : 지붕 앞뒤 쪽이 모두 날아가 버렸습니다. 비가 방 안에 들이쳐서 무서워서 잠도 못 잤어요.]br br 바닷가에서는 군인 1명이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인명 피해도 속출했습니다.br br 가로수는 금방이라도 뿌리채 뽑힐 듯 위태롭습니다.br br [해안경비대 : 바람이 너무 강해서 어제 묶었던 줄이 모두 끊어졌습니다. 나무가 뽑히지 않도록 다시 묶고 있습니다.]br br 1호 태풍 네파탁이 타이완 동남부를 강타했습니다.br br 초속 61미터가 넘는 최고등급의 강풍과 함께 500mm 이상의 비가 쏟아졌습니다.br br 산사태 우려가 있는 지역 주민 만5천 명이 대피했고 45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습니다.br br 타이완 내 모든 공항의 항공편 운항도 취소됐습니다.br br 타이완을 지난 태풍이 중국 남동부로 접근하면서 중국 당국도 해당 지역에 경보를 내렸습니다.br br 태풍 네파탁은 중국에 상륙한 뒤 소멸할 것으로 보이지만 비구름의 영향으로 다음 주 초 우리나라에는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br br YTN 신호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