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7월 들어 6경기를 모두 지며 심각한 위기에 빠진 소속팀 LG를 우규민 선수가 구해냈습니다.br br 온 힘을 다한 역투로 팀의 연패도, 본인의 연패도 모두 끊어냈습니다.br br 프로야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6연패에 빠진 팀, 찌는 듯한 무더위.br br 어깨에 짊어진 짐이 무거운 만큼, 우규민은 공 하나하나 온 힘을 다해 던졌습니다.br br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예리한 제구력을 앞세워 7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br br 만루 위기에서는 강타자 손아섭을 침착하게 땅볼로 잡아내는 노련함도 과시했습니다.br br LG 타선은 1회 첫 공격부터 오지환의 홈런 등을 묶어 대거 5점을 뽑아내며 우규민의 부담을 덜어줬습니다.br br 7회 만루 위기에서 우규민을 대신해 마운드에 오른 진해수는 강민호를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우규민의 무실점을 지켜냈습니다.br br 온 힘을 다한 우규민의 역투, 그리고 그를 도운 팀 동료들의 화합이 만들어낸 승리였습니다.br br 6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팀도 웃었고, 6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한 우규민도 웃었습니다.br br [우규민 LG 투수 : 팀의 연패가 길어졌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많이 침체돼있었는데 오늘 경기에서 이기면서 후반기에 반등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br br 각 구장에서는 시원한 홈런포가 찌는 듯한 무더위를 달랬습니다.br br 2회 이성열과 김경언의 홈런으로 리드를 잡은 한화는 난타전 끝에 삼성을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br br KIA는 이범호와 서동욱, 브렛 필 등 5개의 홈런포를 앞세워 선두 두산을 꺾고 주말 3경기를 2승 1패로 마무리했습니다.br br 김상현과 유한준이 홈런을 터뜨린 kt는 SK를, 윤석민의 시즌 여덟 번째 홈런이 터진 넥센은 NC를 각각 꺾었습니다.br br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