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프로야구 1, 2위 팀의 맞대결에서 2위 NC가 선두 두산을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br br 두산이 선발 유희관에게 8회까지 믿고 맡긴 게 화근이 됐습니다.br br 프로야구 소식,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이미 투구 수 100개를 넘긴 상황.br br 8회 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유희관이 나성범에게 볼넷을 내줍니다.br br 고민 끝에 한용덕 코치가 올라왔지만, 잠시 대화를 나눈 뒤 다시 한 번 유희관을 믿고 마운드를 맡깁니다.br br 두산 벤치의 이 선택 하나가 승부를 갈랐습니다.br br 유희관은 테임즈를 외야플라이로 잡아냈지만, 박석민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br br 투구 수 124개째, 이미 공 끝에 힘이 빠진 뒤였습니다.br br NC는 박석민의 쐐기 홈런에 앞서 김성욱이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데 힘입어 간신히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br br [김성욱 NC 외야수 : NC 김성욱, 날려라 김성욱! 오오오, NC의 김성욱!!]br br 대니 돈의 잘 맞은 타구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갑니다.br br 하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다시 보니 대니 돈의 타구는 담장 앞에서 어린이 관중의 글러브 속으로 들어갑니다.br br 결국, 홈런은 2루타로 바뀌었고, 대니 돈은 멋쩍게 2루로 돌아갔습니다.br br 홈런 한 개가 날아갔지만, 넥센은 김웅빈의 데뷔 첫 타석 홈런 등을 묶어 kt를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br br KIA의 마지막 공격, 박희수가 던진 공이 서동욱의 헬멧에 맞으며 자동 퇴장이 선언됩니다.br br 갑작스레 교체된 문광은을 상대로, 김원섭이 행운의 끝내기 안타를 쳐내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br br 한화는 8회에 터진 로사리오의 결승 2타점 2루타를 앞세워 잠실 원정 6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br br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