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사기' 롯데케미칼 前 사장 오늘 검찰 소환 / YTN (Yes! Top News)

By : YTN news

Published On: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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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9

[앵커]
롯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19일) 기준 전 롯데물산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기 전 사장은 과거 롯데케미칼 사장으로도 재직했는데, 당시 롯데케미칼이 국가를 상대로 벌인 수백억 원대 '소송 사기'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에 출석하는 기준 전 롯데물산 사장은 정부를 상대로 한 거액의 소송 사기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이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허위 회계자료 등을 근거로 소송을 내 법인세와 가산세 등 270억 원을 부당하게 돌려받은 사실이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회사 측은 실체는 없고 장부에만 기록된 유령 고정자산 1,512억 원을 악용해 이른바 회계 사기를 벌였습니다.

정부를 상대로 고정자산에 대한 감가상각이 발생하는 만큼 이에 대한 세금을 돌려달라고 소송을 내 세금을 환급받은 겁니다.

기 전 사장은 지난 2004년부터 2007년까지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KP케미칼 대표를 지냈기 때문에 소송 사기에 개입했을 것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앞서 검찰은 당시 소송 사기의 실무를 맡았던 롯데케미칼 전 재무이사 김 모 씨를 구속한 뒤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단독 행동을 하진 않았을 것으로 보고 윗선을 추적하다가 기 전 사장이 연루된 정황을 파악한 뒤 출국금지하고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기 전 사장을 상대로 김 씨 등에게 소송 사기를 지시했는지, 관련 보고를 받았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히 롯데케미칼이 허위 회계자료를 만든 시점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대표였던 만큼 소송 사기에 신 회장이 개입했는지도 캐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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