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최근 전 세계적으로 자율자동차나 사물인터넷, 융합 등 최첨단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br br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10년 동안 1조 5천억 원을 지원하기로 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br br 임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자동 멈춤과 외부 제어 등이 가능한 스마트 자동차입니다.br br 잘 주행하던 차량이 방향을 엉뚱하게 틀면서 도로를 벗어나고 맙니다.br br 외부에서 해킹을 당한 겁니다.br br 제조업체는 결국 140만 대를 리콜했고, 보안 미비로 벌금까지 물었습니다.br br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외부 해킹을 미리 감지해 공격을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br br [김휘강 고려대 교수 : 차량이 외부와 연결된 순간 공격을 받을 가능성도 이미 생겨버렸기 때문에 스마트카, 커넥트카 시대에는 보안이 반드시 필요하게 되겠고요.]br br 이런 최첨단 기술 개발에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파격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습니다.br br 지난 2013년 지원 사업을 시작했고, 오는 2022년까지 1조 5천억 원을 투입합니다.br br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에너지, 미래 기술 등 분야도 다양합니다.br br 조금씩 성과도 나오고 있습니다.br br 인공번개 발전기나 식물에서 의료용 단백질 생산, 안전한 바이러스 치료법, 심폐소생 로봇 개발 등입니다.br br 연구자가 성과물을 보유하고, 실패도 용인되는 이례적인 형태입니다.br br [장재수 삼성 미래기술육성센터 전무 : 기초과학 분야에서 미래 노벨상 수상에 토대를 마련하고 소재, ICT 분야에서 국가 차원의 신성장동력 발전과 미래 준비에 대한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입니다.]br br 지금까지 사회공헌이나 산학협동 형태는 있었지만 민간기업이 국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직접 지원 사업을 펼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br br YTN 임승환[shlim@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