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고 5년 새 3배...도 넘은 '안전 불감증' / YTN (Yes! Top News)

By : YTN news

Published On: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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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57

[앵커]
최근 자전거 인구가 천만 명을 넘어서면서 자전거 교통사고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자전거 운전자들의 안전불감증은 여전한데요.

위험천만한 자전거 운행 실태,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달리는 승용차 앞에 자전거가 갑자기 나타나 그대로 부딪힙니다.

자전거가 굽은 도로에서 역주행한 겁니다.

[사고 승용차 탑승자 : 저속 주행 중이라서 다행이지 속도를 내고 있었으면 저희 식구도 다쳤지 싶어요.]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자전거 사고는 7,300여 건으로 5년 새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자전거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만 지난해 100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일부 자전거 운전자들의 안전의식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자전거 통행이 금지된 고속도로에서 자전거 두 대가 갓길을 따라 역주행합니다.

한 도심 도로, 자전거를 탄 학생이 장난치듯 중앙선을 넘나듭니다.

심지어 헬멧 같은 기본적인 안전 장구도 갖추지 않았습니다.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이 정한 차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이렇게 자전거 도로가 없을 경우에는 가장 오른쪽 차도로 다녀야 합니다.

교차로에서 좌회전할 때는 신호에 따라 두 번의 직진을 통해 ㄱ자 형태로 길을 건너야 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교통 법규조차 모르는 사람이 아직도 많습니다.

[이애진 / 강릉시 자전거 시민 강사 :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교육 자체를 못 받았으니까 도로에서도 법규를 어기고 인식하지 못하고…]

자전거 선진국인 네덜란드와 덴마크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안전 교육을 철저히 하고 독일에선 자전거 면허제까지 시행합니다.

안전한 자전거문화가 정착하기 위해서는 안전 교육 강화와 함께 자전거와 자동차 운전자가 서로 배려하는 성숙한 의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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