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새벽 시간 무면허로 차량을 몰고 서울 도심을 수십km 질주한 겁없는 중학생이 경찰과 추격전 끝에 붙잡혔습니다.br br 몰래 끌고 나온 어머니 차에 또래 친구들까지 태우고 도심을 누비다 결국 사고까지 냈습니다.br br 보도에 차정윤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상가 유리 벽이 산산이 조각나고, 차량 앞부분은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br br 사고가 난 건 새벽 4시쯤.br br 서울 망우동의 도로에서 중학교 3학년 이 모 군이 몰던 승용차가 상가로 돌진했습니다.br br [사고 목격자 : 고등학생, 중학생 한 4명이 되는 것 같더라고요. 굉장했죠. 소리가 꽝하고…. 소리가 저기 아파트까지 났대요. 여기도 굉장했고요.]br br 어머니 차를 몰래 끌고 나온 이 군은 또래 친구 3명을 태우고 경기도 의왕시부터 서울까지 수십 km가량을 달렸습니다.br br 교통 신호까지 무시한 채 도심을 질주하다 순찰하던 경찰에 쫓기기까지 했습니다.br br 경찰과 추격전까지 벌인 이 군의 위험천만한 불법 운전은 결국 공중전화부스와 상가 유리 벽을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br br 상가 출입구가 완전히 부서졌지만 다행히 영업시간이 아니어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br br 차가 멈춰 서자 달아났던 이 군은 어머니와 함께 다시 현장에 나타나면서 붙잡혔습니다.br br [경찰 관계자 : 도망갔다고 동승자는 얘기하는 데, 경찰 조사에서는 부모님께 전화하려고 현장을 피했다(라고 진술했습니다.)]br br 경찰 조사에서 이 군은 SNS로 만난 친구들과 호기심에 운전을 했다고 진술했습니다.br br 경찰은 이 군을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br br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