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회계감사 보고서 절반 이상이 '엉터리' / YTN (Yes! Top News)

아파트 회계감사 보고서 절반 이상이 '엉터리' / YTN (Yes! Top News)

[앵커]br 아파트 단지 감사 보고서의 절반 이상이 엉터리로 작성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br br 아파트 공금통장의 예금 잔액이나, 장기 수선 관리비가 제대로 관리됐는지 확인조차 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br br 차유정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지난 7월 서울의 한 아파트 동 대표는 수도관 공사비를 부풀려 4억 원 넘는 관리비를 떼먹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br br [유현순 아파트 입주민 : 2013년 저희 아파트 동은 3억 6천만 원이면 공사했는데 2015년 다른 동 공사하는데 5억 정도면 될 거라고 생각 했는데, 8억 5천만 원이 나와서….]br br 지난해부터 '외부 감사 제도'가 도입됐지만 이런 아파트 회계 비리는 끊이지 않습니다.br br 3천 300여 곳의 감사 보고서를 골라 조사했더니 54에 해당하는 1.800여 곳의 감사보고서가 회계감사 관련 규정을 위반한 겁니다.br br 아파트 공금통장의 예금 잔액이나, 장기 수선 관리비가 제대로 관리됐는지 확인이 소홀한 경우가 많았습니다.br br 아파트 결산보고서 논의에 참가한 주민들 이름을 공시하도록 한 규정도 어겼고, 휴업 중인 공인회계사가 감사에 참여한 것으로 돼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br br [공인회계사 부회장 : 적어도 세 명이 현장 감사 6~70시간 포함해 100시간 투입돼야 하는데 실제로는 절반도 투입이 못 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br br 엉터리 보고서를 썼다가 적발된 감사인과 감사법인은 회계사회 내부 제재를 받게 되고 금융위원회의 제재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br br YTN 차유정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1

Uploaded: 2017-11-15

Duration: 01:40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