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미국 대선에서 불안한 우세를 이어가고 있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에 악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br br 최근 트럼프 지지자에 대한 실언에 이어 건강 악화설까지 불거져 트럼프 측의 거센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br br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br br [기자]br 9.11 테러 15주년 추모 행사장을 비틀거리며 떠난 힐러리 클린턴.br br 폐렴에 불과했다는 주치의의 진단에도 건강 이상설이 계속되자 검진 기록을 추가 제출하겠다며 급수습에 나섰습니다.br br [브라이언 팰런 힐러리 캠프 대변인 : (1년 전에 했지만) 이번 주 검진 정보를 추가 공개하려 합니다. 이를 위해 힐러리 클린턴 주치의와 협의 중입니다.]br br 트럼프 측은 호재를 만났습니다.br br 힐러리의 건강 악화 의혹을 거듭 제기하는 한편 자신의 최근 검진 결과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트럼프 지지자를 '개탄할 무리'라고 표현한 힐러리의 발언도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br br [힐러리 클린턴 미 민주당 대선후보 : 트럼프 지지자의 절반은 개탄할 집단이라고 하겠습니다. 인종·성차별주의자, 동성애자, 외국인과 이슬람 혐오자로 명명할 수 있겠죠.]br br 잘못된 발언이었다며 한 발 물러섰지만 트럼프 측은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br br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대선후보 : 힐러리는 정직한 시민들을 괴롭히고 위협하기 위해 이런 악의적인 언어를 썼습니다.]br br 힐러리의 실언을 겨냥한 동영상까지 공개했습니다.br br [트럼프 캠프 동영상 : 뭐가 진짜 개탄스러운 줄 아시나요? 바로 힐러리가 여러분처럼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모두 악마로 만드는 것입니다.]br br 트럼프는 내친김에 오는 26일 첫 대선 TV토론을 사회자 없이 맞붙자고도 제안했습니다.br br 힐러리에 악재가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초박빙의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 br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