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추석을 맞아 많은 시민이 성묘에 나서 조상의 음덕을 기렸습니다.br br 도심에서는 한복체험을 즐기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br br 최두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br br [기자]br 반가운 얼굴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br br 집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차리고, 4대가 함께 감사한 마음으로 조상의 묘에 절을 합니다.br br 아이들도 고사리 같은 손을 움켜쥐고 어른들 따라 큰절을 올립니다.br br [최선규 서울 삼성동 : 96세에 돌아가신 증조할머니 묘소를 오랜만에 이렇게 온 가족이 모여 함께 찾으니까 참 의미가 깊은 것 같습니다.]br br 성묘를 마친 시민들은 서울 남산 한옥마을을 찾았습니다.br br 그네를 타고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올라보기도 하고, 맛있는 송편도 직접 빚어 봅니다.br br [정효승 경기도 동두천시 : 명절을 맞아 가족들과 가까운 한옥마을에서 같이 놀 수도 있고 행사도 많이 하니 즐길 수 있어 참 좋아요.]br br 추석 연휴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남산 서울타워의 한복문화체험관에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br br 잠시 왕좌에도 올라보고, 한복을 입은 행복한 순간을 사진에도 담아봅니다.br br 미처 고향에 내려가지 못한 직장인들도 조선 시대 양갓집 규수로 변신해 아쉬움을 달랩니다.br br [윤다영 서울 풍남동 : 일하느라 명절인데 집에도 못 내려가서 우울했는데, 친구와 한복체험도 해 보니까 마음도 따뜻해지고 명절 기분도 나서 좋은 것 같아요.]br br 민족 최대의 명절을 맞아 곳곳에서 풍성한 한가위의 여유가 흘러넘쳤습니다.br br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