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고대영, 사실상 사퇴 거부...'국정원 2백만 원' 공방 / YTN

KBS 고대영, 사실상 사퇴 거부...'국정원 2백만 원' 공방 / YTN

[앵커]br 자유한국당의 보이콧으로 미뤄졌던 KBS 국정감사가 다시 열렸습니다.br br 고대영 KBS 사장은 방송법 개정 때까지 물러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계속 유지해 사실상 사퇴를 거부했고 국정원으로부터 2백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도 부인했습니다.br br 장아영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먼저 KBS 국정감사에서는 고대영 사장이 보도국장 시절 국정원으로부터 200만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br br 이 돈을 대가로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국정원 수사 개입'을 보도하지 않았다는 의혹도 다시 나왔습니다.br br 하지만 고 사장은 이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br br 개인이 아닌 KBS 회사 차원에서 국정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이유도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br br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정원) 당시 팀장은 문건 있었다고 기억하면서 전달한 것으로, 돈을 전달한 것으로 기억한다, 이렇게 돼 있는데 이 부분이 그러면 다 허위진술했고 이 문서는 다 허위라는 뜻입니까?]br br [고대영 KBS 사장 : 제 자리는 보도국장 자리, 오픈된 자리입니다. 오픈된 자리에 와서 돈을 준다는 게 말이 됩니까? 만감이 교차합니다. 세상이 바뀌면 없는 일도 있는 일로 만든다는 게 저는 사실 굉장히 곤혹스럽고….]br br 이어 고 사장은 국회에서 방송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사퇴하겠다고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br br 방송법이 개정되면 KBS 사장직을 유지할 수 없는 만큼 사실상 사퇴 거부를 의미입니다.br br 때문에 여야 의원들은 고 사장이 시간을 끌기 위한 꼼수를 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br br [김성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 방송법이 개정될 때까지 시간을 끌어보겠다는 그런 말씀으로 들립니다. 이런 것을 보고 언론에서는 꼼수다, 그런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br br [고대영 KBS 사장 : 제가 꼼수 쓰는 게 아닙니다. 꼼수 쓰면서 세상 살아오지 않았습니다.]br br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과거 김대중·노무현 정부 당시에도 언론 탄압이 있었다면서 고대영 사장 사퇴 요구는 적폐 청산이라는 말로 보복하려는 것이라고 맞섰습니다.br br [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 : 노무현 정권 시절, 정연주 사장 시절에도 블랙리스트가 없었나 궁금했었는데 KBS 공영노조가 본 의원실에 제출한 블랙리스트 증언이 있습니다. 정연주 사장 시절입니다.]br br 참고인으로 출석한 성재호 언론노조 KBS 본부장은 고 사장이 임기 3년을 보장받...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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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7-11-15

Duration: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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