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딸 친구인 여중생을 숨지게 하고 강원도 야산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어금니 아빠' 35살 이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br br 왜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많은 부분이 안갯속인 가운데, 희소병을 앓던 딸도 친구의 시신을 유기하는 데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영상을 YTN이 단독 입수했습니다.br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br br 딸인 이 양도 시신 유기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고요?br br [기자]br 이 양은 초등학교 동창인 친구, 피해 여중생을 집으로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죠, 이뿐 아니라, 시신 유기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한 사실을 YTN이 확보했습니다.br br 숨진 여중생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다음 날인, 10월 1일 오후 5시 15분쯤입니다.br br 이 양이 아버지와 함께 살던 중랑구 망우동 집 앞입니다.br br 분홍색 옷을 입은 이 양이 BMW 차량 트렁크를 분주히 오가며, 이것저것 짐을 싣습니다.br br 몇 분 뒤에는 아버지와 함께 피해 여중생의 시신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큰 트렁크를 들고 나옵니다.br br 두 명이 힘껏 들 정도로 한눈에도 묵직한 게 보입니다.br br 구속된 아버지 이 씨는 물론, 이 양도 태연하게, 적극적으로 트렁크를 옮기는 모습입니다.br br 이 양은 어머니 영정 사진으로 추정되는 액자를 가슴에 품고 차량 앞자리에 오릅니다.br br 이 씨 부녀는 강원도 영월에 시신을 유기한 뒤 동해 바닷가로 가서 숨진 어머니를 추모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영정으로, 경찰은 이 역시 알리바이를 조작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br br 이 양은 현재 시신 유기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지만, 의식이 없어 한 차례도 경찰 조사를 받지 못했습니다.br br [앵커]br 이 씨 부녀가 모두 입원 중이라,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br br 경찰은 타살에 무게를 두고 있는 거죠?br br [기자]br 서울 중랑경찰서는 어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를 통해, 숨진 여중생의 사인이 질식사라고 밝혔습니다.br br 국과수의 부검 결과, 끈에 의해 목이 졸려 질식사했다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br br 이 씨는 현재 살인 혐의는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목숨을 끊으려고 집에 놨던 수면제를 딸 친구가 집에 와서 실수로 먹었다는 건데요.br br 경찰은 이 씨의 자택에서 비닐 소재로 추정되는 끈과 라텍스 장갑 등을 수거해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br br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 많은 부분이 안갯속인데요,br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