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1,400조 원을 넘어선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대출을 더욱 조인다는 계획입니다.br br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현재보다 줄이는 총부채상환비율, 신DTI를 내년 1월 도입하고, 내년 하반기엔 이보다 더 강력한 대출 규제인 총체적 상환능력비율, DSR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br br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지난 2012년 5대에서 2015년 10를 넘어 지난해 11.6까지 치솟은 가계부채 증가율,br br 앞으로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을 8.2 수준 이내로 점진적으로 낮춘다는 게 정부 목표입니다.br br 이를 위해 가계대출의 주범인 주택담보대출을 더욱 조이는 신DTI가, 우선 도입됩니다.br br [김동연 경제부총리 : 차주의 소득과 주택담보대출 상환부담을 정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새로운 DTI 제도를 내년 1월부터 수도권과 주택법상 조정대상 지역에 시행하겠습니다.]br br 신DTI는 기존 DTI와 달리 원리금을 계산할 때 신규뿐 아니라 기존 것까지 모두 반영하기 때문에 대출한도가 크게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br br DTI 40를 적용받는 연 소득 5천만 원 가구의 경우, 지금은 연 2천만 원씩 갚는 두 건의 대출이 가능하지만, 신DTI가 적용되면 기존에 2,000만 원을 꽉 채워 대출을 받았다면 추가 대출이 어려워지는 겁니다.br br 또 대출 만기를 늘려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줄이는 꼼수를 막기 위해 2건 이상일 경우 두 번째 대출부터는 만기를 제한합니다.br br 이 같은 규제는 내년 1월 신DTI 도입 이후 신규대출부터 적용되는 것으로,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만기 연장은 상관없습니다.br br 일시적으로 2건의 주택담보 대출을 받은 실수요자의 경우, 1건을 즉시 처분하면 신DTI를 적용하지 않고, 또 2년 내 처분한다면 두 번째 대출에 만기제한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br br 최근 꾸준히 늘고 있는 아파트 집단대출도 조입니다.br br 수도권과 광역시의 중도금 대출보증 한도를 6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줄이고, 보증 비중도 종전 90에서 80로 낮춥니다.br br 또 상환능력 대비 원리금 부담을 정확히 산정하는 DSR도 애초 계획보다 앞당겨 내년 하반기 도입합니다.br br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마이너스통장과 자동차 할부까지 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반영하겠다는 겁니다.br br 결국, 다주택자나 다중채무자는 빚을 늘리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셈입니다.br br YTN 박영진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