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국립공원 계곡에 화장실 오수 '줄줄' / YTN

[자막뉴스] 국립공원 계곡에 화장실 오수 '줄줄' / YTN

강원도 원주 치악산국립공원.br br 계곡 사이로 곱게 물든 단풍, 아홉 용에 얽힌 전설이 깃든 구룡사가 어우러져 탐방객들이 끊이지 않습니다.br br 그런데 이 계곡이 오수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br br 가까이 가자 악취가 진동하고 벌레가 들끓습니다.br br 악취가 진동하는 오수가 바위틈에서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br br 그런데 문제는 이 오수가 아무런 여과 없이 계곡으로 흘러들고 있습니다.br br 원인은 계곡 인근 공중 화장실.br br 탐방객이 몰리면서 화장실 정화조가 넘친 겁니다.br br [강연국 탐방객 : 우리가 지적할 정도면 심하다는 거잖아요. 빨리 조치해야 할 것 같아요. (오수가) 바로 섞이고 있잖아요.]br br 현재 화장실은 치악산 내 사찰인 구룡사 소유로 돼 있습니다.br br 하지만 구룡사는 화장실 정화조가 넘친 것은 절을 찾는 신도가 아닌 산을 찾는 탐방객들 때문이라는 이유로 보수에 난색을 보입니다.br br 코앞에서 국립공원을 관리하는 치악산사무소도 마찬가지.br br 탐방객들이 사용하지만 자신들 소유가 아니라는 이유로 보수할 수 없다는 겁니다.br br [치악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관계자 : 구룡사 화장실은 저희 재산이 아니라 예산 배정도 안 돼 있고요. 또 저희 물건이 아닌데 저희가 함부로 손댈 수도 없는 입장이고요.]br br 원주시가 나서 오수관을 매설하는 내년 말까지는 아무 대책이 없는 상황.br br 국립공원사무소와 유명 사찰의 책임 떠넘기기에 청정 계곡엔 오늘도 화장실 정화조 오수가 흘러넘치고 있습니다.br br YTN 홍성욱[hsw0504@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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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7-11-15

Duration: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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