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유용' 조양호 한진 회장 경찰 소환 / YTN

'회삿돈 유용' 조양호 한진 회장 경찰 소환 / YTN

[앵커]br 회삿돈 30억 원을 빼돌려 자택 공사를 한 혐의를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경찰에 소환됐습니다.br br 재벌 총수가 경찰에 출석한 건 보복폭행에 연루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후 10년 만입니다.br br 조은지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굳은 표정으로 경찰청사로 들어섭니다.br br 회삿돈을 빼돌려 자택 공사비로 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br br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 (회사자금 30억, 자택 인테리어 공사에 사용된 것 알고 계셨습니까?)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직접 지시하신 건가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br br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준비한 답변을 두 차례 반복한 조 회장은, 황급히 7층 조사실로 올라갔습니다.br br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 (국민에게 자꾸 안 좋은 모습만 보이시는데, 대한항공 한진그룹 회장직 그만두실 생각 없으세요?) ….]br br 서울 평창동에 있는 조 회장의 자택은, 2014년 지어질 당시 100억 대 호화 주택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br br 당시 내부 공사비 30억 원가량이, 같은 시기 대한항공에서 짓던 영종도 호텔 공사비용으로 충당한 정황이 경찰에 의해 포착됐습니다.br br 경찰은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 수색해, 계약서와 세무자료 등을 분석한 데 이어, 지난 12일 한진그룹 고문을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습니다.br br 경찰은 조 회장을 상대로, 자금 유용을 시켰거나, 알았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br br 이어 조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 재단 이사장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입니다.br br 경찰이 지난달 같은 혐의로 삼성그룹 일가를 압수 수색한 만큼, 재벌 총수의 자택공사 비리가 어디까지 번질지도 관심입니다.br br YTN 조은지[zone4@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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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7-11-15

Duration: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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