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맡기라더니 의뢰대상자도 협박...'요지경 흥신소' / YTN

믿고 맡기라더니 의뢰대상자도 협박...'요지경 흥신소' / YTN

■ 최영일, 시사평론가 김광삼, 변호사br br [앵커]br 뒷돈을 받고 타인의 사생활을 캐내는 흥신소가 성업 중이라고 합니다. 협박과 미행을 일삼던 불법 흥신소가 이번에 무더기로 적발됐는데요.br br 어떤 식으로 협박을 했는지 영상으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차 블랙박스 화면인데요. 검은색 승용차가 차량 앞을 가로막더니 한 남성이 다가옵니다.br br 이 남성, 몰래 찍은 운전자 가족의 사진을 꺼내 보이면서 협박을 했는데요. 당시의 목소리를 저희가 같이 담았는데 정확하게 들리지 않았습니다.br br 얘기를 들어보면 해코지를 하고 싶어한다, 주변 사람이 해코지를 하고 싶어한다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미행과 협박 이거 다 불법 아닙니까?br br [인터뷰]br 완전히 불법이죠. 흥신소 자체가 거의 대부분 불법인데 요즘 성행하는 일들이 뭐냐하면 배우자의 불륜을 의심하는 경우, 어디 하소연 할 때가 없으니까 뒤를 밟아달라.br br 또는 결혼 관계가 아니어도 애인의 주변의 인간관계를 파헤쳐달라. 또는 이런 것도 있습니다. 사업을 해야 되는데 동업 내지는 어떤 거래를 할 때 사업파트너가 믿을 만한지를 알고 싶다.br br 은밀한 뒷조사를 흥신소에 연락을 하게 되는데요. 흥신소들이 성업을 하고 있어요.br br 사실 지금 헌재에서 2015년에 간통죄가 폐지된 이후에도 부부간에 이혼 문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서 뒷조사를 하는 게 일반화되고 있다고 해요. 흥신소가 다 불법인 겁니다.br br 우리는 경찰 출신, 전직 경찰 출신이 경영하는 흥신소입니다, 그러니까 잘 찾아냅니다, 안전합니다. 이런 얘기들을 하는데. 흥신소가 사실상의 지금 행태들을 보면 조폭과 다르지 않다.br br 의뢰를 받았는데 돈을 받고 받아요. 그런데 이게 불법인 걸 서로 알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나한테 의뢰를 했지 돈을 더 내놓으시오.br br 또는 상대에게 당신이 불법 의뢰한 걸 내가 알리겠소, 돈을 내시오. 심지어는 양쪽 다 거래를 붙이는 경우도 있습니다.br br 저쪽에서 나에게 뒷조사를 의뢰했는데 돈을 더 주시면 제가 저쪽의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아주 그냥 불법을 행하는 사람들이 더 이걸 이용해서 돈을 더 뜯어내고 있는 상황이에요.br br 심지어는 상대 가족에게, 상대에게 알리게 되면 당신 가족이 염산테러를 당할 수 있다. 이런 거의 막말과 협박을 하면서 엄청난 돈을 뜯어내서 최근에 한 10명 정도가 검거됐거든요.br br 그런데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39

Uploaded: 2017-11-15

Duration: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