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프랑스 도피 3년 만에 국내로 강제 소환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큰딸 유섬나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br br 유 씨의 구속 여부는 오늘 저녁쯤 결정될 전망입니다.br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br br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br br [기자]br 제 뒤로 보이는 문이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법정 출입문입니다.br br 조금 전 오후 2시부터 유섬나 씨가 저 문 안쪽에 있는 법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습니다.br br 어젯밤 검찰 조사를 마치고 인천구치소에 구금됐던 유 씨는 심문 시간에 맞춰서 법원으로 출발했는데요.br br 다만 구치소와 연결된 지하통로를 통해 법정으로 이동해서 외부에 모습이 드러나진 않았습니다.br br 검찰은 어젯밤 10시쯤 유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br br 46억 원의 배임과 횡령 혐의인데요.br br 지난 2011년 6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디자인업체를 운영하면서 세모그룹 계열사로부터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25억 원을 받아 챙겨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br br 또 비슷한 시기에 자신이 운영한 또 다른 디자인컨설팅 업체와 동생이 세운 개인 경영컨설팅 업체에 자신의 회삿돈 21억 원을 부당하게 지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br br 검찰은 유 씨의 디자인 회사가 두 업체로부터 컨설팅을 받지 않고도 매달 수천만 원씩 오랜 기간 비용을 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br br 유 씨는 이틀에 걸친 검찰 조사에서 실제 컨설팅을 해주고 정당한 대가를 받은 것이라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br br 유 씨의 구속 여부는 영장실질심사가 끝난 뒤 오늘 저녁 6시 이후 결정될 전망입니다.br br 지금까지 인천지방법원에서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