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독일의 카셀에서 5년마다 열리는 세계적인 예술축제 카셀 도큐멘타가 개막했습니다.br br 인간의 역사와 자유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비판을 예술 작품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br br 임수근 기자가 소개합니다.br br [기자]br 고대 그리스 신전 구조물에 책들이 주렁주렁 달려있습니다.br br 각국의 금서로 만든 '책의 파르테논'입니다.br br 이 설치 작품은 나치가 금서를 불살랐던 바로 그 장소에 세워졌습니다.br br [마르타 미누힌 책의 파르테논 작가 : 둘러보면서 인생과 세계를 사유하고 그것들이 어떻게 변했는지 생각했으면 합니다.]br br [카셀 도큐멘타 관람객 : 예전 금서에 대한 오마주이자 검열에 대한 은유라고 생각되네요.]br br 이라크 쿠르드족 출신의 작가는 그리스에서 자신이 난민 시절 살았던 콘트리트관을 차곡차곡 쌓아 올렸습니다.br br 작가는 후기자본주의사회가 만든 난민 위기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br br [히와 케이 쿠르드족 난민 작가 : 수평성과 수직성의 문제입니다. 힘과 돈을 가진 수직적 엘리트는 그들의 희생자인 가난한 사람들을 내려다보죠.]br br 멕시코 출신의 안토니오 마코텔라는 문명을 창조한 인간의 희생을 거대한 물레를 통해 형상화했습니다.br br 1955년 시작돼 60주년을 맞은 카셀 도큐멘타는 이주와 개성, 안식처를 주제로 100일 동안 160개의 작품을 선보입니다.br br YTN 임수근[sglim@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