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과 합의 이유로 대통령 보고 누락"...위승호 정책실장 직무배제 / YTN

"미군과 합의 이유로 대통령 보고 누락"...위승호 정책실장 직무배제 / YTN

[앵커]br 국방부가 미군과의 비공개 합의를 이유로 사드 발사대 추가 반입 사실을 청와대에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br br 이미 지난 정부 때는 황교안 권한대행한테도 보고가 됐던 내용인데요, 청와대는 묵과할 수 없다면서 보고 누락을 주도한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을 직무에서 배제했습니다.br br 임성호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대선 전 작성된 국방부 업무보고 초안에는 '발사대 4기가 추가 반입돼 주한미군 측이 보관하고 있다'고 명시돼 있었습니다.br br 그렇지만 이 문구는 새 정부에 보고되기 직전 삭제됐습니다.br br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 발사대·레이더 등 한국에 전개, 라는 식으로 모호하게 기재한 뒤, 업무보고 때 아무런 부연 설명도 하지 않아 발사대가 추가 반입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br br 청와대 조사에서 위승호 국방정책실장은 추가 반입 문구 삭제 이유를 묻자 공개하지 않기로 미군 측과 합의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br br 나중에 구두로 설명하려 했다고 해명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하지도 않았습니다.br br 또, 박근혜 정부 때는 발사대 추가 반입 사실을 황교안 권한대행과 NSC에도 보고해 놓고 새 정부에는 보고하지 않은 이유도 석연치 않습니다.br br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 미군 측과 비공개 합의를 이유로 보고서에서 해당 내용을 삭제하고 구두 보고도 하지 않은 행위는 묵과할 수 없는 사안입니다.]br br 청와대는 보고 누락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난 위승호 정책실장을 직무에서 배제조치 했습니다.br br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사드 추가 반입에 대한 질문에 그런 게 있었느냐고 반문한 한민구 국방장관이나, 김관진 전 안보실장에게는 보고 누락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습니다.br br 청와대는 지난주 미국을 방문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통해 이번 조사 결과를 전달했고, 미국 측으로부터 이해한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br br YTN 임성호[seongh12@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0

Uploaded: 2017-11-15

Duration: 02:06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