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습관·요리문화 공유...'잠재 고객' 잡는다 / YTN

식습관·요리문화 공유...'잠재 고객' 잡는다 / YTN

[앵커]br 요리법을 개발해 소비자에게 알리거나 집에서 밥을 지어 먹자고 캠페인을 진행하는 식품 기업들이 있습니다.br br 특정한 상품 홍보보다는 올바른 식습관이나 요리 문화를 알리며 장기적으로 잠재적 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입니다.br br 이하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br br [기자]br 고사리 손으로 과일과 채소를 만지작거리는 아이들.br br 시금치를 손으로 어설프게 자르고 바나나와 사과를 함께 착즙기에 넣으니 진한 주스가 완성됩니다.br br 방금 짜낸 신선한 맛이 초콜릿과 젤리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습니다.br br [이예원 5살 : 맛있고요, 이것 먹으면 예뻐질 것 같아요.]br br 채소와 과일의 친밀도를 높이고 편식 습관을 없애기 위한 오감체험 프로그램입니다.br br [조화련 휴롬 사회공헌팀 주임 : 만 3~5세에 식습관이 형성되면 평생 가기 때문에 아이들이 채소·과일을 많이 먹도록 하기 위해서….]br br 한 발효식품 기업은 지난 1년 동안 한식 재료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습니다.br br 고추와 마늘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채소 십여 가지를 분석했는데, 부위별로 향미가 어떻게 다른지, 조리법에 따라 맛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알려줍니다.br br [최정윤 샘표 우리맛 연구팀장 : 한식 안에 어떤 식문화적 가치가 있는지 원리를 알고 즐긴다면 식문화가 더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br br 한 대형마트는 집에서 밥을 지어 먹자는 캠페인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br br 김형석 작곡가와 박칼린 예술감독이 작곡과 안무를 맡았고, 외식 문화에 길들여진 20-30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힙합 음악을 선택했습니다.br br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팀장 : 최근 혼술·혼밥이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미래 고객인 20~30대가 마트에서 장을 봐서 음식을 해먹는 즐거움을 느끼게 할 수 있도록 영상을 기획하였습니다.]br br 맛을 연구하고 레시피를 개발해 공유하는 것이 당장 매출과는 연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br br 하지만, 우리 음식에 대해 많이 알고 친숙해지도록 하는 노력으로 기업들은 잠재적인 고객과 가까워지는, 간접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br br YTN 이하린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0

Uploaded: 2017-11-15

Duration: 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