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국회는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둘러싸고 하루 종일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br br 문재인 대통령이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국민의당은 이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br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br br 캐스팅 보트인 국민의당이 문 대통령이 제시한 대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요?br br [기자]br 국민의당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통과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br br 국민의당은 오전부터 의원총회를 열어 이 문제에 대해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물었는데요.br br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가 위장전입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지만, 대승적인 차원에서 인준안 처리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br br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한 2005년 7월 이후 위장전입자 원천 배제 원칙을 지키면 인준안을 통과시킨다는 뜻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조건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br br 다만, 문 대통령이 스스로 천명한 인사 원칙을 포기한 데 대한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는데요.br br 오늘 문 대통령이 수석회의에서 밝힌 내용은 유감 표명의 수준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 국민의당은 다만, 자유한국당이 반대하며 표결에 참석하지 않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부적격 의견을 내더라도 야 3당이 모두 참여한 상태에서 인준동의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br br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의 입장 발표 뒤에도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에서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br br 의원 총회에서 당론을 따로 정하지 않은 채 지도부에 일임하기로만 결정을 했는데요.br br 정우택 원내대표는 의총에 앞서 5대 기준 가운데 나머지는 그냥 두고 위장전입에만 기준을 두는 건 옳지 않다고 밝혔습니다.br br 또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 문제를 정부·여당이 너무 안이하게 보는 것 아니냐며 여론조사 지지도로 밀어붙이거나 어물쩍 넘어가려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br br 바른정당도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물으며 입장을 조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br br 당초 오후 2시에 열 계획이던 국회 본회의는 오후 5시로 미뤄진 상황입니다.br br 하지만 인준안 표결에 앞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오늘 인준안이 통과 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br br 모레, 오는 3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결론을 낼 가능성이 높습니다.br br 지금까지 국...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