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노련한 운전자도 고속도로에서 순식간에 발생하는 추돌사고는 어찌할 도리가 없는데요,br br 최근 5년간 고속도로 사고 사망자 가운데 추돌로 숨진 사람이 40나 된다고 합니다.br br 졸음이나 방심이 대표적 원인인데, '아차' 하는 순간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습니다.br br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지난 15일 밤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 인근.br br 화물트럭이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2명이 숨지거나 다쳤고 트럭 뒤를 따라가던 차량 3대도 추돌해 7명이 부상했습니다.br br 앞서 11일에도 영동고속도로에서 고속버스가 승합차를 뒤에서 받아 4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br br 석 달 전에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원분기점 부근에서 트레일러와 승용차, 화물차 등 4대가 추돌했습니다.br br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모녀 등 일가족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br br 이처럼 시속 100km 이상 달리던 차가 뒤에서 갑자기 들이받아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는 고속도로 추돌사고는 최근 5년간 50에 달합니다.br br 고속도로 사고 사망자 가운데 40, 부상자의 56가 추돌사고의 결과였습니다.br br 지난해에도 1,671건의 추돌사고로 127명이 숨졌습니다.br br 추돌사고는 안개나 눈비 등 날씨 영향도 있지만 과속이나 졸음, 특히 운전 중 떨어진 물건을 줍는 등 순간의 방심이 대표적 원인입니다.br br 따라서 이는 자칫 다른 사람의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중대한 범죄로 인식됩니다.br br [김성민 진주경찰서 교통경비과장 : 1차 사고가 발생할 경우 연쇄 추돌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크고 고속도로 사고로 인한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의 5배에 이르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br br 안전거리 확보와 방어운전, 졸음 쉼터 활용 등 가장 기본적이지만 잘 지키지 않는 안전 수칙만 준수해도 불행은 다가오지 않을 것입니다.br br YTN 권오진[kjh0516@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