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日 여행 50%대↑...한중 사드갈등 여파? / YTN

한국인 日 여행 50%대↑...한중 사드갈등 여파? / YTN

[앵커]br 지난달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이맘때보다 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br br 엔화 약세와 더불어, 한중 사드 갈등 국면에 중국 대신 일본을 대체 여행지로 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br br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올해 봄, 일본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br br 일본 관광청이 발표한 통계를 보면, 지난달 한국인 관광객 수가 55만4천6백 명으로 지난해 4월보다 56.8나 올랐습니다.br br 방일 한국인의 증가율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보다 2.4배 높은 것으로, 국가별 집계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br br 중국인 관광객 수는 52만8천8백 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지만, 증가율은 2.7에 그쳤습니다.br br 이런 추세는 사드 문제로 한중 관계가 냉각된 배경과 무관치 않습니다.br br [신상용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장 : 한국 사람들이 중국으로 가는 데 대한 기피 현상이 나타났거든요. 예전에는 중국도 많이 갔었는데 (중국 여행이) 뜸해지다 보니 대체 관광지로 일본이 부각된 면이 있고….]br br 중국이 사드 보복 조치로 한류 금지령을 내리고 사드 문제를 둘러싼 중국 내 반한 감정이 고조되면서, 한국인 여행객들이 중국 대신 가까운 일본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br br 올 1월부터 4월 기간을 기준으로 해도 방일 한국인의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 늘었습니다.br br 반면 국내 몇몇 여행사들의 경우 4월을 전후로 중국 여행 상품 예약 건수가 지난해 이맘때보다 30~40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 br 국내 저가 항공사들의 노선 확대로 일본 항공권을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된 영향도 있습니다.br br 여기에 원-엔 환율이 100엔당 천 원 안팎 수준을 유지하는 등 지속되는 엔화 약세 기조도 일본 관광 수요 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보입니다.br br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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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7-11-15

Duration: 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