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몸에도 정신에도 악영향 가능성 높아 / YTN

'혼밥', 몸에도 정신에도 악영향 가능성 높아 / YTN

[앵커]br 우리나라 사람 10명 가운데 1명은 하루 세끼를 모두 혼자 먹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br br 이런 식습관은 비만에 걸릴 위험을 더 높이고 우울증 등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 br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통계청 자료를 보면 국내 1인 가구는 520만으로 전체의 27를 차지해 수가 가장 많은 집단입니다.br br 이처럼 1인 가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밥을 혼자 먹는 이른바 '혼밥'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br br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전체 가구에서 세끼 모두 함께 식사하는 경우는 36.8인 반면에 1번 이상 혼자 먹는 비율은 54.3로 급격하게 뛰고 하루 세끼 모두 혼밥도 10명 가운데 한 명꼴인 9에 달했습니다.br br '혼밥' 비율은 1인 가구에서 더욱 두드러져 세끼 모두 함께는 4.8에 불과한 반면, 세 번 모두 혼밥은 52.3로 한국인 전체 세끼 혼밥 비율인 9보다 6배 가까이 높아졌습니다.br br 혼밥은 흔히 식사의 균형을 깨뜨려 나트륨 하루 권장량 초과 섭취 비율이 세끼 모두 혼밥에서 34.3로, 세끼 모두 함께 식사 때보다 10포인트가 높았고 영양 섭취가 부족한 경우도 세끼 모두 혼밥 그룹에서 가장 높았습니다.br br 영양 불균형은 질병에 노출될 위험도 또한 높였습니다.br br 세끼 모두 함께 식사하는 사람의 '비만유병률'은 24.9였지만, 1번 이상 혼밥의 경우는 29.3로 상승하고 세끼 모두 혼밥하면 34.7로 더 올라갑니다.br br 혼밥은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br br 연세대 김태현 교수팀은 "혼자 저녁을 먹는 사람은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사람보다 우울감을 느끼게 될 확률이 최대 2.4배까지 높다"고 분석했습니다.br br 윤영숙 일산 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1인 가구 구성원이 혼자 밥을 먹는 것보다, 가족이 있는데도 혼자 밥을 먹을 때 우울증 비율이 더 높게 나왔다"고 밝혔습니다.br br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Views: 0

Uploaded: 2017-11-15

Duration: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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