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특수 카네이션' 이제는 옛말 / YTN

'스승의 날 특수 카네이션' 이제는 옛말 / YTN

[앵커]br 부정청탁금지법 영향으로 스승의 날에 카네이션 선물까지 금지되는 등 분위기는 예전과는 180도 확 바뀌었는데요.br br 이로 인해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특수가 사라지면서 화훼농가는 깊은 시름에 빠졌습니다.br br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스승의 날을 맞은 경남 진주의 한 초등학교.br br 학생들이 담임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적은 손편지를 건넵니다.br br 예전 같으면 선생님들 가슴에 카네이션이 꽂혀있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었지만, 이제 이런 풍경은 추억으로만 남게 됐습니다.br br 청탁금지법의 영향입니다.br br [노민해 초등학교 교사 : 저희 반 아이들은 올해 아무도 가져오지 않았고요. 아이들도 이미 잘 알고 있어서 그런지 선생님께 카네이션을 선물해야겠다 하는 생각을 안 가지더라고요.]br br 현장에선 스승에게 꽃 한송이조차 달아드릴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br br 이런 가운데 화훼농가는 청탁금지법으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br br 꽃이 팔리지 않기 때문입니다.br br 영남 지역의 화훼농가에서는 판매량이 30 이상 줄었다며 볼멘소리가 나옵니다.br br [김진욱 김해 카네이션연구회 회장 : 지난해 대비 30∼40 정도 전체적인 농가 수입이 줄어든 것으로 농가에서는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br br 카네이션은 보통 4월 중순에서 5월 중순 사이에 한 해 물량의 절반가량이 팔리는 대목인데, 지금은 찬바람만 불고 있습니다.br br 전국적으로 봐도 상황은 비슷합니다.br br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카네이션 판매 금액은 23.3, 판매 단가도 15.2 떨어졌습니다.br br 사정이 이렇다 보니 화훼농가에서는 새 판로를 개척하거나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br br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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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7-11-15

Duration: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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