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정당, 대선 패배 후유증 본격화되나? / YTN

보수 정당, 대선 패배 후유증 본격화되나? / YTN

[앵커]br 이번 선거에서 목표치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아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에는 적잖은 후폭풍이 예상됩니다.br br 자유한국당은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의 복당 문제가, 바른정당은 향후 당 진로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풀기 어려운 숙제로 남았습니다.br br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br br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은 홍준표 후보가 이뤄낸 24 득표율도 기적에 가깝다고 자평했습니다.br br [정우택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 권한대행 : 불과 두세 달 전까지만 해도 대선 후보를 낼 엄두조차 못 내던 그 척박한 환경 속에서….]br br 하지만 홍 후보가 당무 우선권을 내세워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들을 일괄 복당시킨 결정은 재논의를 해야 한다며 갈등의 불씨를 남겼습니다.br br 바른정당 사람들이 아무 반성과 책임 없이 복당하는 데 반대하는 의견도 꽤 있다는 겁니다.br br 일괄 복당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친박계와 바른정당 탈당파를 중심으로 한 비주류 의원들이 전과 같은 극한 내분으로 치달을 수 있습니다.br br 이런 가운데 홍 후보는 자유대한민국을 위해 아직 할 일이 남았다고 밝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br br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대선 캠프 해단식은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이라며 끝까지 개혁 보수 세력의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내년 지방선거, 또 3년 뒤 총선에서 기필코 승리해서 우리가 하고 싶었던 정치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그 날까지….]br br 다만, '여소야대' 정국 속에 언제든 정계개편 논의에 휩쓸려 추가 이탈자가 나오고 원내교섭단체 지위마저 잃으면 당 존립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br br 또 여전히 세력이나 지지율 면에서 자유한국당에 밀리고 있는 만큼, 내년 지방선거와 당 진로를 둘러싼 논쟁이 내홍 사태로 번질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습니다.br br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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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17-11-15

Duration: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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