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어제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이 탈당을 번복한 데 이어 오늘은 탈당을 예고했던 정운천 의원이 고심 끝에 당에 남기로 했습니다.br br 이로써 바른정당은 가까스로 원내 교섭단체 지위를 유지하게 됐는데요,br br 추가 복당이나 탈당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br br 안윤학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탈당 결정을 하루 만에 번복한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에 이어 애초 탈당을 염두에 뒀던 정운천 의원도 고심 끝에 당에 잔류하기로 했습니다.br br 정 의원은 끝까지 개혁 보수의 길을 가겠다는 유승민 후보의 의지에 거듭 공감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br br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 : 친박 패권세력 청산도 안 됐는데 우리 따뜻한 보수 깨끗한 보수 지키겠다고 했던 바른정당이 이런 위기가 왔다고 해서 가는 것이 맞느냐….]br br 이로써 바른정당은 의석수 20명을 지켜 의사일정 협상권과 국고보조금 등 각종 권한이 주어지는 원내 교섭단체 지위를 가까스로 유지하게 됐습니다.br br 여기에 집단 탈당에 대한 비판 여론이 예상보다 거세게 일면서 신규 당원과 후원금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br br [김세연 바른정당 선거대책본부장 : 백척간두의 위기에 서 있는 그런 심정이었습니다만, 우리의 창당 정신과 우리가 지향하는 지향점을 국민께서 알아주시고….]br br 자유한국당에서는 강성 친박계를 중심으로 탄핵에 찬성했던 바른정당 의원들의 일괄 복당은 절대 불가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br br 이 때문에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일부가 탈당 번복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다만 추가 탈당 기류 또한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앞으로 의석수에 변동이 생길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br br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