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주요 대선 후보자들의 권력기관 개혁 공약 핵심엔 바로 검찰 개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br br 검찰 조직의 수장인 김수남 검찰총장의 대선 이후 거취를 놓고 검찰 안팎에선 사퇴론과 완주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모습입니다.br br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김수남 검찰총장의 임기는 오는 12월 1일에 끝납니다.br br 하지만 새 정부 출범에 맞춰 김 총장이 자신의 거취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법과 원칙에 따라 국정농단 수사를 했다고 여러 차례 밝혔지만, 대선 주자 대다수는 불만을 나타내며 검찰 조직 개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br br 자신을 임명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 기소한 데 따른 도의적 부담도 사퇴론을 부추기는 대목입니다.br br 또 우병우 전 민정 수석의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제기된 '부실수사 논란' 역시 총장을 흔드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br br 반면에 김 총장이 임기를 끝까지 채워야 한다는 '완주론'도 만만치 않습니다.br br 임명권자를 구속했다는 이유로 검찰 수장이 사퇴한다면 나쁜 선례가 될 수 있고 검찰의 독립성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br br 오히려 김 총장이 임기를 다 채워 정권 교체기에 전직 검찰총장들이 모두 임기를 못 채우고 물러난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br br 무엇보다도 법무부 장관도 공석인 상황에서 검찰 개혁과 관련해 쌓인 현안을 앞두고 검찰총장마저 물러난다면 조직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도 감돕니다.br br 사퇴냐 완주냐, 김수남 검찰총장의 거취를 놓고 의견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대선이 다가올수록 김 총장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br br YTN 최두희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