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 영화 '국제시장'으로 널리 알려진 '장진호 전투'는 한국전쟁은 물론 미 해병대의 3대 전투로 꼽힙니다.br br 이 '장진호 전투'를 기리는 기념비가 67년 만에 미국 버지니아에서 제막됐습니다.br br 워싱턴 김희준 특파원입니다.br br [기자]br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2월, 피난민 10만여 명을 대피시킨 흥남철수 작전.br br 그 성공은 '장진호 전투' 덕분이었습니다.br br 미 제1 해병사단이 영하 40도 혹한 속에서 중공군 7개 사단 12만 명의 포위망을 뚫고 함흥으로 철수한 전투입니다.br br 이 전투로 미 해병 4천 5백여 명이 전사했습니다.br br 한국전쟁과 미 해병대 3대 전투로 기록된 이 전투를 기리는 기념비가 67년 만에 미국 해병대 박물관에 들어섰습니다.br br [박승춘 보훈처장 : 그분들의 희생과 공헌을 영원히 기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br br 8각 모양 기념비 위에는 희망을 상징하는 별이 놓였습니다.br br 장진군 고토리 지역에서 밝은 별이 뜬 뒤 포위망을 뚫은 것을 기념하는 '고토리의 별'입니다.br br 부친이 장진호 전투 참전 용사인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의 감회는 남달랐습니다.br br [조지프 던포드 美 합참의장 : (기념비 건립으로) 아버지와 함께할 수 있어 큰 행운입니다. 전 오늘도 아버지가 오래전 이뤄낸 업적에 다가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버지!]br br 때마침 워싱턴에서는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전 현직 주한미군 350만 명을 아우르는 주한미군전우회도 출범했습니다.br br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8585@ytn.co.